순두부찌개는 부드러운 순두부와 돼지고기를 칼칼한 국물에 끓여 만드는 든든한 집밥 메뉴입니다.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냉장고에 있는 양파와 대파, 버섯 등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국물 맛을 진하게 만드는 핵심은 대파와 돼지고기를 충분히 볶은 뒤 불을 낮추고 고춧가루를 넣어 타지 않게 볶는 것입니다. 순두부에서 물이 나오므로 처음부터 육수를 지나치게 많이 넣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순두부찌개 재료
2인분 기준
- 순두부 1봉지 350g
- 돼지고기 다짐육 100g
- 달걀 1개
- 양파 1/4개
- 표고버섯 1개
- 대파 1/2대
- 청양고추 1개
-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물 300ml
- 식용유 1큰술
- 참기름 1작은술
찌개 양념
- 고춧가루 1과 1/2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국간장 1큰술
- 멸치액젓 1/2큰술
- 맛술 1큰술
- 후춧가루 약간
- 소금 약간
국간장과 액젓은 제품마다 염도가 다르고 순두부에도 약간의 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금은 완성 직전에 국물 맛을 확인한 뒤 필요한 만큼만 넣으세요.
초간단 순두부찌개 만드는 법
1. 채소를 손질합니다
양파와 표고버섯은 한입 크기로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썹니다. 순두부는 봉지 가운데를 칼로 잘라 그릇에 미리 꺼내 둡니다.
표고버섯 대신 애호박, 팽이버섯이나 느타리버섯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채소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싱거워질 수 있으므로 전체 양을 한두 줌 정도로 맞춥니다.
2. 대파와 돼지고기를 볶습니다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넣고 중불로 달군 뒤 대파를 넣어 약 30초간 볶습니다. 파 향이 올라오면 돼지고기 다짐육과 맛술, 후춧가루를 넣습니다.
돼지고기를 주걱으로 잘게 풀어 가며 겉면의 붉은색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볶습니다. 생고기를 만진 조리도구는 완성된 음식을 담을 때 그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3. 고춧가루와 마늘을 볶습니다
불을 약하게 낮춘 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어 약 20~30초간 볶습니다. 고춧가루가 기름을 흡수하면서 붉은색이 진해지고 향이 올라오면 됩니다.
고춧가루는 센 불에서 쉽게 타며 탄맛이 국물 전체에 퍼질 수 있습니다. 냄비가 너무 뜨거우면 불을 잠시 끄거나 육수를 1큰술 넣어 온도를 낮춰 주세요.
4. 육수와 채소를 넣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물 300ml를 붓고 냄비 바닥에 붙은 양념을 주걱으로 풀어 줍니다. 국간장과 멸치액젓을 넣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국물이 끓으면 양파와 표고버섯을 넣고 중불에서 약 3분간 끓입니다. 물을 사용해 감칠맛이 부족하다면 액젓을 조금 추가하되 한 번에 많이 넣지 않습니다.
5. 순두부를 넣습니다
순두부를 숟가락으로 큼직하게 떠서 끓는 국물에 넣습니다. 처음부터 잘게 으깨면 국물이 탁해지고 순두부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기 어려우므로 큰 덩어리를 유지합니다.
순두부를 넣은 뒤 중불에서 약 3~4분간 끓입니다. 끓이는 동안 순두부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국물이 너무 많아 보이지 않도록 육수의 양을 조절합니다.
6. 달걀과 고추를 넣어 완성합니다
찌개 가운데에 달걀을 깨서 넣고 청양고추와 남은 대파를 올립니다. 달걀노른자를 부드럽게 먹고 싶다면 약 1분, 완전히 익히려면 뚜껑을 덮고 2~3분 더 끓입니다.
가장 두꺼운 돼지고기 조각의 중심까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물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씩 넣어 간을 맞춥니다.
진한 고추기름을 만드는 요령
고추기름은 대파와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고춧가루를 약불로 짧게 볶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기름은 향이 강하고 높은 온도에서 오래 가열하면 맛이 무거워질 수 있으므로 식용유와 섞어 사용합니다.
기름이 너무 적으면 고춧가루가 냄비에 달라붙어 타기 쉽습니다. 반대로 기름을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국물이 느끼해지므로 식용유 1큰술과 참기름 1작은술 정도가 적당합니다.
순두부찌개가 싱거워지지 않는 방법
순두부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육수를 300ml 정도만 사용합니다. 채소도 오래 끓이면 물이 나오므로 필요한 양만 넣고 순두부를 넣은 뒤에는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간은 순두부를 넣기 전보다 완성 직전에 맞추는 것이 정확합니다. 처음부터 짜게 만들면 국물이 졸았을 때 간이 지나치게 강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
- 바지락 순두부찌개: 해감한 바지락을 육수와 함께 넣고 입이 벌어질 때까지 끓입니다.
- 참치 순두부찌개: 돼지고기 대신 기름을 뺀 참치 통조림을 사용합니다.
- 해물 순두부찌개: 새우와 오징어를 넣고 중심까지 충분히 익힙니다.
- 김치 순두부찌개: 잘 익은 김치를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 만듭니다.
- 맑은 순두부찌개: 고춧가루를 빼고 국간장과 새우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돼지고기 없이 만드는 방법
돼지고기를 넣지 않을 때는 대파와 버섯을 충분히 볶아 감칠맛을 냅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나 채소 육수를 사용하고 새우젓 또는 액젓을 소량 넣으면 국물 맛이 깊어집니다.
해산물을 넣는다면 순두부보다 먼저 국물에 넣어 충분히 익힙니다. 바지락은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억지로 열어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관 및 다시 데우는 방법
남은 순두부찌개는 충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1~2일 안에 먹습니다. 조리한 찌개를 실온에 장시간 두지 않습니다.
다시 먹을 때는 냄비에 옮겨 중심까지 보글보글 끓입니다. 여러 번 데웠다 식히기를 반복하면 맛과 식감이 떨어지므로 먹을 만큼만 덜어 가열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멸치 육수 없이 물로 끓여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대파와 돼지고기를 충분히 볶고 국간장과 액젓으로 감칠맛을 보충하면 물만 사용해도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순두부 대신 일반 두부를 넣어도 되나요?
일반 두부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식감과 수분량이 다릅니다. 부드러운 찌개용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육수를 약간 늘려 조리하세요.
찌개가 너무 매울 때는 어떻게 하나요?
고춧가루와 청양고추의 양을 줄이고 달걀을 하나 더 넣습니다. 이미 완성된 찌개가 맵다면 물이나 육수를 조금 추가하고 국간장으로 간을 다시 맞추세요.
마무리
초간단 순두부찌개는 대파와 돼지고기를 볶고 고춧가루를 약불에서 짧게 볶은 뒤 육수와 순두부를 넣으면 칼칼하고 진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따끈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날 냉장고 속 버섯과 채소를 활용해 든든한 한 끼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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